저는 원래 사람 사진을 잘 찍지는 않지만 요즘에 와서 초상권에 대한 이야기가 부척 늘었나 봅니다. 남의 얼굴을 몰래 찍는 것은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졍면에서 찍은 것이 아니거나, 어떤 다른 것을 나타내기 위해 사진을 찍을 때에 보조적으로 들어간 것은 괜찮지 않을까 생각을 했더니 이젠 ..

오늘이 제가 입대한 지 3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제주 사람들은 4.3 사건을 떠올리겠지만 저는 오늘에 입대를 했습니다. 그때 놀란 것이 어떤 하사관 아저씨가 군용열차 안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건빵을 두 봉지로 받아 가지고 앞자락에 앉아 있는 입영장정들에게 사진을 찍어주며 바로 다음 ..

어떻게 어떻게 해서 이선희 콘서트 표를 얻기로 했습니다. 어제 소주를 세 병이나 비운 댓가인데 금요일에 갑니다. 전에 콘서트에 가서 사진을 찍은 것들이 여러 차례가 있지만 이번에도 사진기를 가져갈 생각입니다. 빛의 변화가 심해서 슬라이드로 찍기가 조금 그렇지만 현재 집에 네거필름이 없어..

저도 한 때는 꽃사진을 찍으러 많이 다녔습니다. 하동 매화마을, 구례 산동 산수유마을, 이천 백사면 산수유, 구례 쌍계사 벚꽃터널 등,,,, 요즘도 봄이 되면 그런 곳들이 많이 궁금하고 사진을 찍으러 가고 싶지만 갑자기 그런 사진을 찍으다가 무엇을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시들해졌습니다. ..

저는 단렌즈를 구입할 때에 늘 35mm는 빼 놓고 생각했습니다. 50mm와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과 28mm보다는 광각 쪽도 특색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줌렌즈에서는 늘 24-50이나 28-80을 써 봤지만 거기서도 35mm는 별로 사용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라이카클럽의 얘기를 들으니 35mm가..

어제 못 나간 것을 만회하려고 오늘 창경궁에 갔습니다. 창경궁이 경복궁보다 더 넓은 면이 있어서 봄경치는 좋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간 것입니다. 진달래가 많고, 산수유도 어려 그루 있고 생강나무도 있어서 봄꽃을 찍기엔 좋았습니다. 종묘로 들어가서 바로 넘어갔는데 오늘 오전에 김연아의 피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