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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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 보셨습니까?
충북 보은의 어느 주유소에 제비 다섯 쌍이 집을 지었다는 기사를 보니까, 저는 제비를 언제 보았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저먼 못 본 것인지 아니면 제비 보기가 귀한 것인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봄이면 집집마다 제바가 집을 지어서 그 집을 지을 때에 토방이나 마루에 흙이 떨어졌고, 알에서 ..
2009.05.28 -
무에 그리 바쁜지,,,,
학교 교문 옆에 아주 소담스런 장미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저는 아침에 학교 들어 올 때마다 그 장미를 살펴보고 오는데 오늘 아이들에게 그 장미를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한 반에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학교 앞에서 조금 지난 연립주택 안 울타리 아래에 앵두나무가 있는데 그 앵두가 벌써 익..
2009.05.27 -
소쩍새 소리가 그리운
모 심을 무렵이면 낮에 뻐꾸기가 울고 밤에 소쩍새가 울었습니다. 소쩍새가 소탱 소탱하고 울면 흉년이 되고, 소쩍, 소쩍 하고 울면 풍년이 든다는 얘기들 지금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엉이는 겨울에 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초등학교 다닐 적에 배운 동요에서 부엉, 부엉새가 우는 밤, 부엉 ..
2009.05.26 -
마늘 캘 때....
시장을 지나다보니 여기저기 전부 마늘입니다. 계절감각이 무뎌서인지 지금 오서산 아래에도 마늘을 캐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 집사람더러 저런 마늘은 남쪽에서 올라온 것이라고 얘기를 했지만 우리 고향도 지금쯤 마늘을 캐지 않을까 싶네요. 남쪽이 충청도보다 마늘이 훨씬 빨리 된다는 것을 오..
2009.05.24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보면서
아침에 TV채널을 돌리다가 감자기 뉴스속보로 나오는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이라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엔 실족사인지, 자살인지 모른다고 하면서도 자살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것을 보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방송사마다, '전 대통령 사망'이라는 자막과 아나운서들의 말끝마다 '..
2009.05.23 -
황홀한 밤
어제 이선희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시간에 쪼들려 정신없이 갔지만 지정된 좌석이라 편안한 맘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R석이었지만 맨 뒤여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꽉 찰 줄 알았더니 R석은 조금 빈 곳도 있더군요. 그래도 1000여 명이 넘게 들어왔을 것이니 하루에 1억원씩의 입장수입료가 되지 않을..
2009.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