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6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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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 축구'
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데뷔전에서 답답한 경기력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다. 팔레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이나 낮은 약팀이다. 한국과 팔레스타인은 이번이 첫 A매치 대결이었다. 특히 한국은 지난 2월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134위)와 3-3, 같은 대회에서 요르단(68위)에 1무1패(조별리그·준결승), 3월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태국(101위)과 1-1 등 최근 FIFA 랭킹이 한참 낮은 아시아 약체 팀에 쩔쩔매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이날도 시원한 승리를 거두지 ..
2024.09.06 -
아무리 개판이라지만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다음 달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적격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앞서 교육감에 당선된 선거에서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직을 상실한 인사가 초중등생 85만 명을 관할하는 서울 교육정책을 이끌겠다고 다시 도전장을 냈기 때문입니다. 곽 전 교육감은 5일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교육 후퇴와 파괴를 막아내고 혁신미래 교육을 지켜내야 한다"며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어진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참여 인사 8인의 합동 기자회견에선 출마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전임 조희연 교육감의 혁신·진보교육을 지키면서 혁신할 부분은 혁신하겠다는 것. 특히 윤석열 정부 심판론을 제기하며 "이번 선거는 더 큰 탄핵의 강..
2024.09.06 -
계엄령 시즌1, 2
년 ‘계엄령 시즌1′에 이어 최근 ‘계엄령 시즌2′가 개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국회의원들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말까지 했다.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최고위원에 이어 당대표까지 나서서 ‘계엄령 괴담 빌드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계엄령 시즌1을 되돌아보자. 문재인 정부는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기무사가 계엄 검토 문건을 작성한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전방위적 수사에 들어갔다. 민군 합동으로 검사 30여 명으로 구성된 합동수사단이 104일간 전현직 군 주요 직위자 200여 명을 조사했다. 당시 장준규 전 육군총장은 물론 수방사령관, 전방부대 사단장, 공수여단장을 조사했고, 기무사를 대상으로 수차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하지만 내란음모·쿠데타..
2024.09.05 -
누가 유공자인가
체코 총리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토마쉬 포야르 체코 국가안보보좌관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국과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자사 기술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낸 상황에 체코 정부가 한국과의 최종 계약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포야르 보좌관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예방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는데, 포야르 보좌관은 9월 예정된 윤 대통령의 체코 방문을 실무적으로 방문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포야르 보좌관은 "체코 정부는 원전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 투자, 방산, 교통, 연구개발(R&D) 등에 걸쳐 한국과 전면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를 희망한다"면서 "페트르 피알라 총리의 초청..
2024.09.05 -
그런 정치보복은 만날 해도 된다
정당한 수사, 중단할 수 없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법률 규정에 입각해 진행되는 정당한 수사"라며 "중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이 퇴임 후 수사 받는 일이 반복되는 건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과거 발언을 인용해 검찰 수사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17년 9월 여야 4당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적폐청산은 정치 보복이 아니며, 실제 비리가 불거져 나오는데 수사를 못하게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도 성남시장 시절이던 2017년 7월 페이스북에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보복'이라면 그런 정치..
2024.09.04 -
쥐 두어 마리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계엄 준비설'을 꺼내들었던 더불어민주당 친명(親이재명)계에서 사실상 '증거 여부를 모른다'는 실토가 3일 나왔다고 합니다. 대통령실과 여당이 '계엄 괴담'이라고 날을 세웠지만 근거를 대는 대신 "그냥 그런 생각을 하는 것", "정치인들이 이런 정도의 얘기를 못하냐" 등 항변을 한 것입니다. 앞서 민주당 친명 일색 지도부에선 지난달 하순부터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국지전과 북풍 조성으로 계엄령 준비'설을 꺼냈고, 이재명 당대표는 지난 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에서 "계엄이 자꾸 이야기된다"라며 "계엄 해제 요구를 막기 위해 국회의원들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구금"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친명계 좌장격인 5선 정성호 의원은 "본인들이 아니라면 '계엄할 의지도 없고 의..
202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