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진과 사진기(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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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좋기만,,,
어번 주말이 되서야 모든 속박에서 해방되는 느낌입니다. 초등학교 동창회, 선산 묘지 이장 등 몸을 뺄 수 없는 일이 계속되어 봄인데도 사진 한 장 못 찍었습니다. 내일은 학교에 나가는 날이지만 오전에 끝날 것 같아서 아예 사진기 배낭을 메고 등교할 생각입니다. 학교가 끝나면 바로 창경궁에 가..
2008.03.28 -
사라진 렌즈들....
제가 처음 사진을 시작할 때인 1980년 후반기는 국산 폴라렌즈가 대세였습니다. 삼양광학에서 만든 우리나라 렌즈들이 세계 시장의 40%를 장악하고 있다고 자신할 만큼 많이 팔리고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 경제 사정이 좋아지면서 너도 나도 값이 비싼 일제 오리지널렌즈들을 쓰게 되..
2008.03.27 -
오래 써 온 렌즈인데도....
어제 저녁에 라이카 렌즈 하나를 거래했습니다. 전에 어떤 분이 사겠다고 해서 가지고 나갔다가 몇 시간을 기다리며 만났더니, 안 사겠다고 하여 가지고 들어 온 19/2.8 렌즈입니다. 하루만 더 게시해 보고 안 팔리면, 제가 계속 쓸 렌즈로 마음 먹었는데 이틀이 지난 뒤에 연락이 와서 어제 만나 건네 주..
2008.03.26 -
맨프로트 190, 국민삼각대
우리나라 사진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삼각대는 맨프로트일 것이고, 그중에 190모델이 널리 쓰여, 장터에서 국민삼각대라고 불리고 있는 정도입니다. 맨프로트는 이탈리아에서 만든 제품입니다. 한 때 맨프로트를 수입판매하던 모 업체가 이 삼각대 하나로 큰 돈 벌었다는 소문이 났습니다. 다른 것들..
2008.03.25 -
다 2% 정도는 부족합니다.
어떤 사진기나 렌즈도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액세서리도 완벽한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비싸게 주고 사더라도, 써 보면 어디선가 불편한 부분이 나오기 마련이라 확신합니다. 제가 가장 많이 구입한 것은 아마 사진기 가방일 것입니다. 렌즈도 많이 사고 팔았지만 사진기 가방도 100개 이..
2008.03.24 -
단비가 와서,,,
집안 행사가 있을 적에 고향에 내려가면, 저는 별로 일을 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하는 아우들이 많아서 늘 뒷전에서 말로 한 몫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사진기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도 찍곤 했는데 오늘은 종일 비가 오락가락해서 사진기는 꺼내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오랜 가뭄 끝에 오는..
2008.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