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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투쟁의 시간’
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집중 공격한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부터 투쟁 무대를 거리로 옮긴다. 장외투쟁을 통해 여론의 지지를 늘린 뒤 다음 달 본회의에서 ‘김여사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1심 선고가 다음달 15일부터 이어지는 만큼 결과에 따라 민주당의 정권 투쟁 효과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 서울역 앞에서 김 여사를 규탄하는 장외집회(범국민대회)를 연다. 이 대표 등 지도부를 포함한 민주당 소속 의원 모두가 참여하며 전국 지역 당원들에게 참석 독려가 내려졌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26일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 해체·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언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했다. 민주..
2024.10.28 -
소 귀에 경 읽기
어느 날, 붓다께서 아난과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길을 가시던 붓다께서 먼 산을 바라보시고,“아, 참 심오(深奧)하구나.” 하시자, 아난은, “그렇습니다. 부처님 참 심오(深奧)합니다.”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붓다께선. “아난아 내가 말한 심오(深奧)는 네 깊이로는 헤아릴 수 없는 말이다.”그러자 아난은, “아니옵니다. 소승도 심오(深奧)의 뜻을 압니다.” 그러자, 붓다께서는 “네가 말하는 심오(深奧)와붓다가 말하는 심오(深奧)는 그 깊이가 다르느니라” 하고 다시 길을 걸어갔습니다. 아무리 가르쳐 줘도 아상(我相)이 강해 듣지 않습니다.아무리 바른 길을 말해줘도 자기 생각이 더 옳다고 믿는 가 봅니다. 말을 해줘도 고개만 끄덕일 뿐 행동(行動)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말을 해줘도 마음은 딴 곳에 있는 듯 ..
2024.10.28 -
말이 많으면 공산당이라고 했는데
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의사 진행을 맡은 상임위원장들 가운데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과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발언 시간이 의원 평균 질의 시간에 5배를 웃돈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조선일보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24일 '2024년 제22대 국회 1차연도 국감 평가(10월 7∼18일)를 발표했다. 이번 국감에서 상임위원장이 국감위원(상임위 의원)보다 3배 이상 많은 시간 발언을 쏟아낸 경우가 11번이었다. 정 위원장 5번, 최 위원장 3번, 민주당 소속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 2번, 국민의힘 소속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위원장 1번 등이다. 특히 정 위원장은 18일 법제사법위원회 국감에서 1시간 27분 42초 발언하며 의원 평균 질의 시간인 15분 15초보다 5.75배 많은 ..
2024.10.27 -
닭대가리들만
1998년 이후 매년 국회 국정감사를 평가해온 시민단체가 올해 국감을 최악 수준(평점 D-)으로 평가했습니다.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은 지난 7일부터 25일까지 3주 동안 진행된 국감에 대해 “감사 기능은 상실됐고, 피감기관을 범죄인 취급한 정쟁 국감이었다”며 “특정 사안을 수사하는 게 목적으로 보였다”고 총평했습니다. 많은 국민이 ‘이재명 방탄’과 ‘김건희 여사’와 ‘하니(뉴진스)’만 기억에 남는다고 할 정도로 한심한 저질 행태투성이였습니다. 국감 일정 막바지인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상황은 이런 평가를 증명하고도 남습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소속 직원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국감이 잠시 정회됐는데,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혼잣말로 “아 ××, 사람을 죽이네 죽여”라고..
2024.10.27 -
잇단 최저 지지율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찍은 여론조사가 잇따르고 있다. 보름 뒤 임기 반환점을 도는 현 정부에 대한 경고 사인인 셈이다. 대통령실도 이런 결과에 “엄중한 상황 인식 아래 국민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 포인트 내린 20%다. 부정평가는 1% 포인트 오른 70%다. 긍정평가는 9월 2주차 때 처음 최저치(20%)를 기록한 뒤 소폭 오르다 6주 만에 또다시 최저치로 주저앉은 것이다. 앞서 리얼미터·에너지경제신문이 지난 21일 발표한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24.1%로 역시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았다. 국민들은 이런 결과가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다. 갤럽의 부정평..
2024.10.26 -
명태균 뿐일까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재차 최저치를 찍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발표됐습니다. 지난 21일 ‘윤·한 면담’이 ‘빈손 회담’이 되면서 당정갈등이 심화한 점, 김건희 여사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점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10월 15∼17일) 대비 2%포인트 내린 20%로 집계됐습습니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지난 9월 2주 차 조사에서 정부 출범 후 최저치(20%)를 기록한 뒤 소폭 올랐는데, 한 달여 만에 다시 20%를 찍은 것입니다. 대통령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포인트 오른..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