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갈 안 나고 뜬금없는/오판과 편견(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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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이라고 한다지만
오늘 아홉 시쯤에 집을 나서는데 햇볕이 얼마나 따갑던지 이제서야 여름 같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더위를 무척 힘겨워 합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흘러서 하루에도 몇 번씩 샤워를 해야 하는데 그래도 여름은 이렇게 더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름장사를 하시는 분들께는 미안하지..
2009.08.05 -
참,,,,,
얼마 전에 군에 간 아들 녀석이 훈련이 다 끝나고 자대 배치를 받았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샴푸와 클렌징을 소포로 보내달라고 했다는데 어제 즈이 엄마가 장을 봐온 것을 보니, 마치 어디 소퐁가는 아이 짐을 꾸릴 것인지 웬갖 과자와 화장품까지 큰 박스로 하나 가득이어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2009.08.03 -
가지 치기....
자주 가던 창경궁인데 근래에는 이상하게 가본 적이 없어 오늘 나가봤습니다. 종묘에 소방도로를 연결하느라 곳곳에 공사중이던데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이 창경궁의 소나무와 갈나무들의 가지치기였습니다. 나무들이 깔끔해진 것은 좋은데 제가 무척 좋아하던 함인정 곁의 신갈나무 가지를 너무 많..
2009.08.02 -
상대성 원리,,,,
가까운 여자와 이야기하면 시간이 빨리 가고, 조금 싫은 여자하고 이야기하면 시간이 더디 가는 것이 상대성원리라고 합니다. 이것은 여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나 남녀 차별은 절대 아닙니다.... 어제 천안으로 조문을 가는데 옆에 아주 예쁜 여자가 앉아 있었습니다. 다른 곳은 대부분 우등고속인데 ..
2009.07.29 -
내일 덕유산에 가려고 했는데....
장마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내일 덕유산에 갈 생각을 했습니다. 장마가 완전히 끝난 것보다 이렇게 소강상태일 때가 구름이 더 좋을 것 같은데 엊그제 아침 운동을 한다고 조금 걸었더니 발등이 까져서 아무래도 다음으로 미뤄야할 것 같습니다. 양말을 안 신고서 샌달을 신었더니 발등에 물집이 잡혀..
2009.07.22 -
쌀밥 많이 드십니까?
우리 어릴 때만 해도 이맘 때 쯤이면 시골에서 쌀밥을 먹는 집은 눈을 씻고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오서산 아래만 그런 것이 아니고 도시가 아닌 농촌이나 산골, 어촌은 다 그랬을 것입니다. 군에 가면 비록 정부미로 지은 밥이지만 그래도 자기 집에서 먹던 밥보다 더 쌀이 많이 들어갔다고 얘기했는데..
2009.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