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사(예전 다음 칼럼에 올렸던 글)(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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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 대한 다른 생각
아이들 입시 상담과 그 준비 때문에 게으름을 피웠습니다. 죄송합니다. 며칠 전 어느 신문에 한국사람들이 유명 브랜드의 명품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는 컬럼이 실려 있었습니다. "명품에 중독된 나라"가 그 제목이었는데 애고 어른이고 할 것 없이 유명 브랜드나 값 비싼 물건을 좋아하는 것이 우리 사..
2002.12.10 -
좋은 생각
몇 년 전에 대전에 사는 초등학교 친구가 제게 "좋은 생각"이란 잡지를 1년 간 보내주었습니다. 이 잡지가 처음 나왔을 때, 이 잡지와 관계있는 어느 분이 이 책을 선전해달라고 초대하여 갈비를 사 준 적이 있지만 그 때는 술만 얻어 마시고 모른체 했는데 친구가 보내주어 보니 좋은 내용이 아주 많았..
2002.11.25 -
포토패밀리와 파인더
사진을 왜 찍느냐고 물으면 사진이 좋아서 찍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자아완성이니, 자아실현이니 하는 거창한 말들을 내걸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사진을 찍는 것은 자아도취인지도 모릅니다. 아니 대부분 자아도취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의 하나이구요... ..
2002.11.17 -
찬바람이 부는 광야에 서서
세종로에 있는 교보빌딩의 광고문구가 늘 화제가 되고 있는데 요즘 것은 제가 외우지를 못했습니다. 아마 "나무잎은 흙으로 돌아가야할 때에 비로서 경건해지며, 사람은 적막한 바람속에 서야 비로소 아름다운가?"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대로 옮기지 못한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다 떨쳐야 본 모..
2002.11.11 -
은전 한 닢
피천득 선생님의 수필에 "은전 한 닢"이란 글이 있습니다. 상해에서 보신 것을 쓴 것인데 '늙은 거지 하나가 돈바꾸는 집에 다니면서 자기가 가진 일원짜리 은전 한 닢이 진짜인지 감정해 달라는 얘기를 하고 다니는 것을 보고, 누가 그렇게 큰 돈을 줬느냐고 물었더니 거지가 말하길 이것은 훔친 것이 ..
2002.11.03 -
부끄러운 고백
제가 지난 주에 글을 올리지 못한 것은 좀 기분좋은 소식을 전하려고 기다리다가 그렇게 됬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 일요일에 설악산 한계령으로 사진을 찍으러 갔었습니다. 비도 조금 내리고 날도 흐려서 좋은 사진이 되겠냐고들 했지만 제 경험으론 약간 흐린 날이 분위기가 더 살아나서 괜..
2002.10.20